첫선을 보이는 ‘강남 기업SOS넷’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쏟아지는 각종 기업 고민을 신속하게 해결함은 물론 접수-처리-결과 조회까지 일련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을 일컫는다.
강남구는 5만 3000여개 사업체가 활동하는 기업도시인데도 기업 관련 애로와 민원 처리를 전담하는 단일 창구를 갖추지 못해 각 기능이 부서별로 흩어져 처리된 데다 관련 데이터베이스도 없어 부서 간 정보 공유에 불편을 겪었다.
SOS넷에는 기업인이면 누구나 언제든지 쉽게 접속해 각종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어 강남구 처리 부서 및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최선의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식경제부 ‘중소기업 옴부즈맨 시스템’과도 연계가 가능해 법·제도 등 중앙정부 차원의 기업 민원 해결과 부처 간 이견 중재와 개선의 역할도 기대된다. SOS넷은 기업SOS 소개와 기업인 및 예비 창업자가 애로 사항을 등록하고 결과를 조회할 수 있는 ‘기업 애로 신청’, 강남구 및 다른 기관의 기업 지원 정보를 조회하는 ‘기업 지원 정보’, 경제 동향·규제 관련 자료·사업체 통계 등을 제공하는 ‘정보마당’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용운 일자리정책과장은 “여러 부서에 걸쳐 개별 접수되던 기업 애로 사항을 SOS넷으로 통합·관리해 처리 시간을 크게 단축하게 됐다.”고 반겼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1-09-1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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