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재섭 도봉구 지역경제팀장은 “우선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할 예정으로, 구매액수와 상관없이 구매자들이 배달해달라고 하면 달걀 한 판, 두부 한 모라도 배달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대형마트가 아니라 규제대상이 아닌데 200여 평 규모의 중소기업형 대형마트들이 지역에 들어오고 있어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엄 팀장은 “전통시장을 살리고자 2500만원의 예산을 집행해 운송용 밴과 오토바이를 각각 1대 지원했다.”면서 “무료 배송서비스가 잘 정착되고 시민들도 좋아한다면 다른 전통시장으로 확대해나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상품을 산 점포나 배송센터에 요청하면 된다. 기사가 차량, 오토바이를 이용해 배송해 준다. 배송은 도봉구 어디든 가능하며 비용은 무료이다. 집에서도 편하게 배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배송센터(990-0040) 혹은 점포에 전화로 상품을 주문하면 된다. 사성진 신창시장 상인회장은 “배송센터 개소를 계기로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로 주민들이 많이 찾는 활기찬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11-10-1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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