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자동변환프로그램 시간단축·한자교육에 도움
문장의 의미에 맞게 한자를 자동으로 변환하는 ‘똑똑한’ PC 프로그램이 개발돼 문서작성 때 한자 변환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고 한자를 모르는 한글세대의 한자 교육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울산대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전기공학부 한국어처리연구실은 한자 자동변환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난 10월 ‘2011 국어정보처리시스템 경진대회’(문화체육관광부·국립국어원 공동 주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 프로그램은 문서를 작성할 때 한자변환 시간을 단축하고 한자를 잘 모르는 한글세대의 한자 교육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대학 측은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PC상의 문서작성에서 한글 뜻에 맞는 한자를 하나하나 찾아 바꾸는 작업을 하지 않아도 모든 글자가 자동 변환되기 때문에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 사전을 지원하도록 설계돼 누구나 신조어(新造語) 등을 등록할 수 있고, 등록 즉시 분석을 가능하게 해 준다.
옥철영 한국어처리연구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사망’을 검색어로 할 경우 ‘죽다, 별세하다, 돌아가다’ 등 동일 의미의 문장까지 모두 찾을 수 있는 수준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1-12-1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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