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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헐고 더 크게 건립?” 지역상인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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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일 뿐”vs”재래시장옆 신축” 업계-상인 대립

지난해 이마트 입점 추진 논란을 빚은 광주 북구에 또다시 대형마트 입점이 추진되자 지역상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광주 북구 운암동 대형마트 입점 저지 대책위원회는 26일 광주 서구 치평동 롯데마트 상무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슈퍼 운암점 신규허가 반대를 주장했다.

광주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 4월30일 운암동 66-1번지 현 롯데슈퍼 운암점 자리를 모두 헐고 지하 3층 지상 6층 전체면적 2만 9천300㎡의 대형 마트를 짓는 내용을 담은 계획서가 접수됐다.

북구청의 한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라 대형 마트 신축은 불가능하다”며 “재건축으로 봐야 할지 신규허가가 필요한 신축으로 봐야 할지 지식경제부와 의견이 달라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재래시장과 500여m 거리에 대형마트가 새로 들어서는 것과 다름없다”며 “경기침체에도 재벌들의 중소상인 죽이기와 지역상권 파괴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오는 30일까지 롯데마트 측에서 철회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으면 롯데 상품 불매운동, 롯데카드 계약해지 및 롯데마트, 남양건설 항의방문 등으로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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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