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인 10명 중 4명은 정부정책이 투명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2012년 국내 기업인, 외국 기업인 부패인식 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7~9월 국내 기업과 주한 외국 투자기업에 근무하는 임직원 9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에 응한 국내와 외국 기업인은 각각 700명, 250명이었다. 조사 결과 국내 기업인의 39.8%는 정부의 정책이 투명하지 않다고 응답한 반면 외국 기업인은 10.4%가 같은 인식을 하고 있었다.
공직사회의 부패행위를 경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국내와 외국 기업인은 각각 13.3%, 5.2%가 “그렇다”고 답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12-10-22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