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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포커스] 박기재 중구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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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단골 그냥 생기나요 동대문 패션타운도 새 옷 입어야죠

“동대문시장을 쇼핑만 하고 떠나는 곳이 아니라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가령 건물과 조형물 디자인에 패션을 입히면 패션 거리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박기재 중구의장
30일 집무실에서 만난 박기재 서울 중구의회 의장은 “30년, 50년 뒤에도 찾고 싶은 명소가 되려면 주변 관광인프라 조성도 뒷받침돼야 한다”며 “동대문시장 발전을 위한 협의체를 만들어 디자이너 유학을 지원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양성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600년 도읍지의 중심부인 중구엔 깊은 역사적 의미를 지닌 문화재가 많다”며 “이런 문화재들이 현대와 어우러질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어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한옥마을이 일회성 행사장소로 그칠 게 아니라, 서당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에게 훈민정음의 애민정신을 가르치고 체험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구 발전을 위한 조직의 변화도 주문했다. 박 의장은 “600년 역사만큼 변하지 않는 게 생각”이라며 “타성에서 벗어나 정체된 사고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의정 목표를 묻자 책상을 마주하는 집무실 한쪽 벽을 가리켰다. 거기에는 공직 헌신성이라고 적힌 표구가 걸려 있었다. 그는 “구의원은 투표로 뽑힌 주민 대표자인 만큼 공적 헌신성을 갖춘 주민의 봉사자가 돼야 한다”며 “소외된 사람 없이 주민 모두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의정을 꾸리겠다”고 자신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구 살림에 대해서도 그는 “재정을 어떻게 사용할지 정확한 판단과 세수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사업 우선순위를 매겨 시급한 부분에 먼저 쓰이도록 하고 전시성, 선심성 지출은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외 관광객을 포함한 하루 350만명의 유동인구에 대한 도심관리비용 등 지역특성에 맞는 특별교부금 지원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른 의회와 교류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상호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자는 취지다. 최근에는 충북 제천시의회와 교류증진 협약을 맺었다. 박 의장은 “지방자치 20년을 넘겼지만 아직 미흡한 게 많다”며 “이런저런 교류는 지방의회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3-10-3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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