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 30분 청주행 아시아나항공 8232편이 평균 초속 13m의 강한 바람에 이륙이 3시간가량 미뤄졌다.
또 오전 10시 30분까지 제주출발 여객기 12편이 제주와 다른 지방의 기상악화로 지연운항했다.
초속 16.8m의 돌풍까지 분 24일 오후에는 제주공항을 출발하려던 여객기 14편이 결항했고 20여편이 지연운항했다.
특히 광주출발 아시아나항공 8147편은 오후 8시 10분 제주공항 활주로에 내리려다가 착륙 직전 다시 이륙, 회항하기도 했다.
이 여객기의 한 승객은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하다가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자 곧바로 이륙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항공기상청은 오후까지 제주공항에 난기류와 강한 바람이 불다가 차차 잦아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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