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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받는 경북 대표음식 개발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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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시·군의 대표 음식 육성 사업이 이벤트성에 그쳐 실효를 거두지 못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4일 도 등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역 대표 음식을 발굴해 표준조리법을 개발하고 이를 음식점 등에 보급하고 있다. 대표 음식을 관광자원화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에 드는 비용은 각 1억원 정도로 도와 시·군이 분담한다.

지금까지 개발된 지역의 대표음식은 ▲포항 물회·과메기 ▲안동 한우요리 ▲영주 삼계탕 ▲의성 산수유·마늘매운탕, 마늘찜닭 ▲청도 추어탕 ▲고령 대가야진찬 ▲성주 고방찬 ▲봉화 송이요리 ▲울진 대게요리 ▲경주 최가밥상 ▲경산 대추음식 등이다.

영주 인삼, 봉화 송이 등 대부분 시·군들이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청도 추어탕처럼 특산물이 아니더라도 해당 지역에서 오랫동안 인기를 끈 음식도 있다. 특히 경산의 경우 대추를 활용한 한정식과 떡갈비, 갈비탕, 찜 갈비, 삼계탕, 칼국수, 인절미, 두텁떡, 돼지갈비구이, 동태찜 등 음식 종류가 10가지에 이른다.

하지만 이들 시·군 대표 음식이 정작 지역 음식점과 주민·관광객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포항, 영주지역의 경우 대표 음식을 표준 조리법대로 만들어 판매하는 음식점이 단 한 곳도 없으며 경주, 고령, 성주지역 등은 대표 음식 지정식당이 1~3곳에 그치고 있다. 이마저도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 겨우 명맥만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표 음식 육성 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은 도와 시·군이 특화 및 대중화시킬 수 있는 그야말로 대표 음식 개발이 아니라 ‘또 하나의 음식’ 개발에 그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시·군들이 대표 음식을 일반 음식점과 가정을 대상으로 홍보 또는 보급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고 있다는 것.

주민들은 “시·군별 대표 음식 육성 사업이 ‘전시성 생색내기’에 불과해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 관계자는 “시·군별 대표 음식 육성 실태를 점검해 미진한 부분은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3-12-2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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