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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소녀의 꿈’ 동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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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명예회복 염원

서울 성북구에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의 염원을 담은 소녀상이 우뚝 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는 지난달 말부터 청사 1층 로비에 ‘소녀의 꿈’ 동상을 전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높이 55㎝다. 의자에 다소곳이 앉은 모습으로 널리 알려진 기존 ‘평화의 소녀상’과 조금 다르다. 하늘을 바라보며 서 있는 모양이다. 살포시 뒷짐을 지고 눈은 지그시 감았다. 일제에 끌려가기 전 눈부신 봄날 행복한 앞날을 꿈꾸던 한때를 표현했다고 한다. 평화의 소녀상을 만든 김운성 부부 조각가 중 부인인 김서경 작가의 작품을 성북문화재단에서 구입했다. 6층 구청장실에도 평화의 소녀상 미니어처가 놓였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1000회를 맞았던 2011년 12월 14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설치됐다. 김영배 구청장은 “소녀상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 회복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면서 “위안부의 존재와 그들의 아픔, 일본이 왜곡하고 있는 진실을 주민들과 후세에 알리는 역사적 증거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4-03-0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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