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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보고 문화 개선 장관부터 솔선수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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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제언

세종시에 있는 부처의 행정 비효율과 출장비 등 예산 낭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대면 보고에 익숙한 위계적인 공직 문화를 개선하고 장관부터 세종청사를 중심으로 한 업무를 일원화하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10일 “화상회의의 효율성이 생각만큼 높지 않다”면서 “얼굴을 안 보고는 문제 해결이 안 되는 공직사회의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장관도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이 교수는 “장관을 따라 대거 공무원들이 이동하는 모습은 우리 공직사회에서만 볼 수 있는 현상”이라면서 “장관도 쪽지 하나 들고 발표할 수 있는 전문성이 필요하고 국회 대응 방식이나 위기 관리 능력이 많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스타벅스에서 5분 내 달려오는 사람, 세종에서 4시간을 걸려 오는 사람, ‘화상회의로 보고하겠다’는 사람 중 누가 가장 예쁘겠냐”며 화상회의의 한계를 지적했다. 전 교수는 “권력과 가깝게 있고 싶은 장관의 마음 자세도 달라져야 하고 실질적인 장관 회의 운용의 묘를 살릴 수 있도록 대통령과 국회도 일정과 보고 방식 등을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관계장관회의와 같은 주요 부처 회의를 세종시 개최로 강제하는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들도 나온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동선을 줄일 수 있는 서울역·오송역 등으로 회의 개최를 의무화해 비용을 절약하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2014-10-1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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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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