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골목형상점가’ 100개소 신규 지정…온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서울시, 외국인 관광객 택시 바가지요금 뿌리 뽑는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3년간 5만 129회 ‘현장행정’… 소아청소년 진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폭염에도 노원구는 쉼터·힐링냉장고로 ‘안전 최우선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1분 고발]아슬아슬 고속도로 입석 질주, 도대체 언제까지…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지난 22일 아침 출근시간. 판교와 서울역 구간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안입니다. 버스는 좌석은 물론이고, 통로까지 승객들로 가득합니다. 통로에 선 승객들은 피곤한 표정으로 스마트폰을 보고 있고, 버스는 경부고속도로에서 시속 100km를 넘나들며 아찔한 질주를 합니다.

그리고 23일 아침, 김포에서 시청역까지 운행하는 출근길 버스 안 풍경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출퇴근길 광역 버스를 기다리는 줄은 여전히 길고, 광역버스안은 통로까지 콩나물시루를 방불케 합니다. 그렇게 승객을 태운 버스는 올림픽대로를 따라 질주합니다.



세월호 참사,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 등 대형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렇게 서울과 경기 지역을 오가는 광역버스들은 여전히 고속도로에서 아슬아슬한 입석 운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16일 광역버스 입석을 금지하는 ‘광역버스 좌석제’를 실시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출퇴근에 불편을 호소하자 버스 증차분을 충분히 확보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탄력적인 입석 운영’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버스업체들에게 증차 불이행 명분만 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노선에선 광역버스의 증차가 실시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는 없어 보입니다. 탄력적인 입석 운영이라기보다는 좌석제 시행이 유야무야된 상태였습니다.

이에 대해 경기도의 한 버스업체는 “버스 조합에서도 입석을 금지하라는 공문을 보내오고 있다. 저희도 좌석제를 지키면 좋지만 출근길이 늦어지니까 손님 본인들이 입석을 원한다”며 어쩔 수 없다고 반응합니다. 실제 상당수의 승객들은 “안전운행이라는 측면에선 입석 금지를 환영한다”면서도 “현재로서는 대책이 없으니 입석이라도 하는 게 낫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입석금지를 유예한지 벌써 3개월이 지났지만 좌석제를 실시한다는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버스업체 관계자는 “서울시와 다르게 경기도 버스는 예산을 아직 지원받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 버스 증차가 사실상 어렵다”고 호소합니다. 언제 실시할지 난망한 상태입니다.

경기도 굿모닝버스 추진단 관계자는 “현재 버스체제 개편을 위해 용역업체를 발주중에 있다”고 설명합니다. 결국 확실한 증차는 커녕, 대책 마련도 아직 수립되지 않는 셈입니다. 행정 당국과 버스 회사의 줄다리기 속에 시민들은 오늘도 버스에 선채 이리저리 흔들리며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오세훈 “청렴 확산, 서울시 중요 과제”

오스트리아 빈서 청렴 정책 홍보 IACA와 지방정부 첫 업무 협약 한국문화원 주최 ‘서울 인 빈’ 참석

마을버스 안 다니는 곳곳에 성동 ‘성공버스’ 달려갑

왕십리·성수 등 필수 공공시설 연결 셔틀버스 통해 교통 사각지대 보완 호평 속 5월 日 이용객 1800명 돌파 정원오 구청장 “주민 교통복지 실현”

고생한 구청 직원들에게 커피·포상금 쏜 종로

민선 8기 3주년 기념해 ‘사기 진작’ 커피차 이벤트·AI 활용 성과 조명 정문헌 구청장, 현충원 참배 시간도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