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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연간 5570억어치 줄줄 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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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통계… 누수율 0.2%P↑

연간 5570억원어치에 이르는 수돗물이 공급 과정에서 손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13일 발간한 ‘2013년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정수장에서 사용자에게 수돗물이 공급되는 과정에서 손실되는 수돗물이 6억 5600만t이나 됐다. 2012년 대비 0.3%(3000만t) 증가하면서 누수율도 0.2% 포인트 상승한 10.7%로 조사됐다. 이를 전국 수돗물 평균생산원가(t당 849.3원)로 환산하면 연간 누수비용만 5570억원에 이른다. 전년 대비 수도관 교체율과 개량률이 각각 1.4%, 0.8% 증가했음에도 누수량이 증가한 것은 수도관 교체·개량이 노후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013년 말 기준으로 전국의 상수도 보급률은 98.5%로 외국인을 포함한 5132만 5000명에게 61억 5900만t을 공급했다. 국민 1인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282ℓ로 전년(278ℓ)보다 4ℓ 늘었다. 미국(378ℓ), 일본(311ℓ)에 비해 적지만 호주(224ℓ), 덴마크(188ℓ), 독일(150ℓ)보다 많은 규모다.

지역별로는 충북(349ℓ)·충남(323ℓ)·경북(309ℓ)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경남(244ℓ)·전남(245ℓ)·울산(257ℓ) 등은 평균보다 적었다.

전국의 평균 수도요금은 t당 660.4원으로 생산원가(849.3원)의 77.8% 수준이다. 소비자 물가와 공공요금 등의 인상으로 생산원가가 상승했지만 요금 현실화율이 낮아지면서 수도사업자 부채는 전년대비 5.5%(529억원) 증가한 1조 146억원에 이르렀다. 지역별 수도요금은 강원 정선이 t당 1448.3원으로 가장 높고, 경북 청송이 325.7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관 중 설치 후 21년 이상 경과된 관은 전체 27.8%인 5만 1621㎞, 11~20년은 5만 4358㎞, 6~10년은 3만 6221㎞, 5년 이내 4만 3578㎞ 등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5-01-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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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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