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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보호직 첫 女3급 송화숙씨 “재소자 사회 복귀 이바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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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에서 담임을 맡았던 아이들이 잘 자라 사회에 적응해 자리잡아가는 것을 볼 때 가장 뿌듯하죠.”


송화숙씨


30일 국내 보호기관 창설 73년 만에 여성 최초로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한 송화숙(57) 인천보호관찰소장은 30여년 공직생활을 이렇게 돌이켰다. 공직생활 대부분을 비행 청소년 보호와 선도에 매진해 온 그다. 현재 법무부 보호직 공무원 2086명 중 부이사관은 남녀 통틀어 송씨를 포함해 단 6명. 5급 이상 여성은 26명에 불과하다. 송 소장은 “최근 여성 공직자가 많이 늘었지만 상위직은 여전히 여성이 적다”며 “고시 출신이 아닌 저를 보고 후배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더욱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고 말했다.

대학 졸업 뒤 1981년부터 전북의 한 시골 중학교에서 영어교사로 근무했다. 당시 초등학교까지만 의무교육이라 시골에서는 가정 형편 때문에 중·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흔했다. 송 소장은 이러한 학생들이 낮에는 공장 등에서 일하고 밤에는 산업체 고등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게 이끌어 주며 불우한 처지의 청소년들에게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러던 중 1986년 7급으로 특채돼 서울소년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소년원 근무 초창기 담임을 맡았던 제자와는 20년 넘게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어머니의 가출로 알코올 중독인 아버지와 지내다 소년원에 온 제자였다. 후원자를 연결해 주고 야간고교에 다니도록 지원했다. 그 학생은 성인으로 자라 지금은 제주도에 살며 어엿한 가장이 됐다. 안양소년원 근무 당시에는 매주 토요일 학생들과 한 등산이 108차례에 달한다. 소년원에 있던 아이들 120여명과 적어도 한 번씩은 함께 산에 오른 셈이다. 그는 “외출이 자유롭지 않았던 아이들이라 등산을 좋아했다”며 “적응에 힘들어 하다가도 등산 뒤 힘을 내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승진과 함께 충남 공주의 치료감호소 행정지원과장으로 임명된 송 소장은 “그간 경험을 살려 감호소에서도 입소자들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힘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2015-03-3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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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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