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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인 귀 되는 서초 수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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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 김민순(49·서초1동)씨는 서초구 오케이민원센터 배대순 수화통역사의 도움으로 몇 분 만에 복잡한 가정법원 제출 서류를 발급받았다. 또 수화통역사가 직접 가정법원까지 동행해 어려운 법률 관련 신청도 해결했다.

구 오케이민원센터에서는 법률과 세무 상담 등 여러 전문 상담코너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매주 월~금요일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수화통역 전문 상담실에 서울시수화통역센터 소속 수화통역사가 고정 배치돼 청각장애인들의 귀가 되고 있다.

시범운영기간인 지난 3월 한 달 동안 방문상담통역, 전화 및 인터넷 화상상담통역 등 수화통역 서비스를 받은 장애인은 모두 49명으로 274건의 다양한 서류 신청에 도움을 줬다.

특히 배 수화통역사는 방문 민원인뿐 아니라 법원과 검찰, 경찰서, 주민센터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수화통역이 필요한 곳에 동행했다. 시수화통역센터에서는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24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수화통역이 필요하면 서초구 수화통역사의 업무용 전담번호(010-5041-8116)를 통해 문자나 영상통화로 언제든지 신청하면 된다. 배 수화통역사는 “앞으로 청각장애인들의 입과 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5-04-3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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