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 주변 내리막길에서 토사물이 주택가로 흘러가고 있어요. 안전점검 나와주세요.”
처음엔 불법 현수막 철거 등 단순 신고가 대부분이었지만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주민 안전과 실생활에 밀접한 신고사항들이 많이 접수되고 있다. 교통, 도로, 청소, 주택건축, 보건, 환경 등 12개 분야 67개 항목이 신고 분야다.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불편사항을 입력하면, 신고된 민원을 구 담당자가 확인해 처리한 뒤 결과를 문자와 이메일로 알려준다.
올해 요원들은 동장, 환경순찰 담당 공무원과 함께 ‘주민 합동 환경순찰’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위해 요소를 감사담당관에 제출하면 담당관이 해당 부서에 이를 시정 조치하도록 할 예정이다. 참여 독려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요원들에겐 연말에 서울시장 표창을 준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누구보다 지역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이 직접 마을 지킴이로 활동함으로써 맞춤형 주민 복지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