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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족끼리 혈투 벌이는 코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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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에서 뿔을 맞대고 싸우는 코뿔소 두 마리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흥미로운 점은, 동료의 공격에 종종걸음으로 뒷걸음질치는 코뿔소의 모습이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이 영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다나베이에서 체리 브라운(26)의 카메라에 담겼다.


영상에는 코뿔소 두 마리가 뿔을 맞대고 날 선 신경전을 벌인다. 덩치 큰 녀석이 무섭게 돌진하기 시작하자, 체구가 조금 더 작은 녀석이 연신 뒷걸음질 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이 순간을 카메라에 담은 체리 브라운은 “녀석들을 떼어놓으려고 총으로도 위협해 봤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코뿔소는 다른 수컷과 맞섰을때, 서로 뿔을 견주며 위협행동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한쪽 또는 양쪽에서 이를 중지해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는다. 이보다 암컷을 두고 경쟁할 때 서로 뿔과 몸을 이용해 격한 싸움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영상=Caters Clips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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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