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원스톱 지원 추진
서울 광진구에 이사 오는 주민들은 전입신고와 동시에 맞춤형 복지상담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구는 위기 가정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전입 가구 복지상담’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민원인이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전입신‘고를 하면 담당 공무원이 복지상담 희망 여부를 물어보고, 희망자에 한해 동의서 작성 뒤 상담을 진행한다. 전체 15개 동주민센터 민원실에 ‘전입 가구 복지상담 신청서’도 비치했다. 신청서는 구 복지정책과에서 주마다 한 번씩 일괄 수합해 상담사가 전화 상담을 하고, 필요한 경우 해당 가구를 방문해 심층 상담한다. 강성구 복지정책과장은 “복지 혜택을 몰라 소외받는 이웃이 없도록 이달부터 구의 복지제도와 지원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진구는 지난 2월부터 복지상담사 3명을 선발해 ‘2016 더함 복지사업’도 운영 중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적급여 신청을 유도하고 제도권 밖의 틈새 계층도 발굴,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화재, 수해, 생활고, 자살 등 모든 위기 상황에 현장 출동해 긴급 지원하는 체계도 갖췄다”면서 “빠짐없는 복지 혜택이 돌아가도록 주민들의 생활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6-04-1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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