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공단에 따르면 2011년부터 최근 5년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115건 중 심장돌연사가 58건을 차지했다. 특히 10~11월 발생한 사망사고 26건 중 심장돌연사는 57.7%인 15건에 달했다. 연중 일교차가 가장 큰 계절로 신체가 갑작스런 기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
공단은 자신의 체력과 건강상태에 맞는 탐방로를 선택하고 스트레칭 등 충분한 준비운동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평소 등산을 자주 하지 않는 탐방객이 고지대를 향한 수직 산행을 하면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당뇨 또는 심혈관계 질환이 있거나 고령자는 둘레길 등 수평탐방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서영교 국립공원관리공단 안전대책부장은 “단독 산행을 자제하고 등반 전 공원사무소에서 심폐소생교육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6-10-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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