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주요 간선도로 11개 노선과 대로변에 현수막을 걸 수 있는 지정게시대 105면을 새로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불법으로 난립하던 공공현수막을 지정 게시대에 걸어 합법적 홍보 수단으로 수용하는 것이다. 그동안 도시의 미관을 해치고 조망권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주로 도심 외곽에 설치하던 기존의 현수막 지정 게시대와 달리 이번 게시대는 사람들 눈에 잘 띄는 관악구 주요 거점에 설치해 홍보 효과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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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층형 현수막 게시대가 설치된 관악구 대로변. 관악구 제공 |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도로변 불법 현수막을 정비해 안전한 거리와 깨끗한 하늘을 주민들에게 선물하고 싶다”며 “앞으로 전자게시대, 스크롤링패널, 인터넷, 모바일 등 공공 정책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홍보매체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