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따르면, 현재 국외에 소재해 있는 우리나라 문화재는 20개국 16만 8330점으로 도쿄국립박물관 등 일본에 7만 1422점(42.43%),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등 미국에 4만 6404점(27.57%), 쾰른동아시아박물관 등 독일에 1만 940점(6.50%), 베이징고궁박물원 등 중국에 1만50점(5.97%) 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문수 의원은 국외에 소재한 우리 문화재 환수활동을 활성화해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시키고 우리 서울시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이 조례를 발의했고, 2017년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국외소재문화재 보호 환수활동을 하는 단체 지원을 위해 책정한 1억5천만 원의 예산이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이 사업 추진의 실효성을 확보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 조례 제7조를 근거로 국외소재문화재의 현황·현지 조사, 학술연구활동 등의 조사연구, 국외소재문화재 환수 관련 교육․홍보, 캠페인 등의 홍보활동, 국제연대 구축 등 국외소재문화재 보호 및 환수활동의 기타활동의 세 분야로 나눠 문화재 환수활동 관련 민간단체를 2차에 걸친 공모를 통해 선정했으며 이를 통해 국외소재문화재 찾기 사업이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한편 김 의원은 19일 국회 헌정 기념관에서 이명수, 이원옥, 전재수, 조승래 국회의원 주최와 (사)대한황실문화원과 문화재환수국제연대에서 주관한 2017년 문화유산회복을 위한 문화인 결집대회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조선왕실 대한황실 유산회복위원회 발족식과 김경임 전 대사의 강연에 이어 문화유산회복국제재단 설립을 위한 발기인 모집이 있었다.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통해 되찾아온 문정왕후 현정어보와 같이 서울시에서도 이번에 가동된 국외문화재 찾기 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두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문화재 환수활동에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서울시 국외소재문화재찾기 사업에 선정된 민간단체와 함께 고종황제와 명성황후의 주치의로 활동한 미국 알렌선교사의 후손들을 만나 이들이 소장하고 있는 왕실유물에 대한 환수활동을 돕고자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