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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체크] 진단 빨라 확진자 급증? ‘사실’… 영국은 검사 결과까지 8일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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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근무를 마친 의료진이 격리병동 밖으로 나오고 있다.
대구 뉴스1
코로나19를 둘러싼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확진환자는 이렇게 많은데 왜 완치환자는 적을까. 다음달이면 백신이 나올 수 있을까.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감염 위험이 높아질까. 전문가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해 봤다.

●격리해제 왜 늦나?

3일 오전 0시 기준 확진환자 4812명 중 격리해제된 환자는 34명으로 1%도 채 되지 않는다. 지난 2일 기준 싱가포르는 확진환자 106명 중 완치 74명, 이탈리아는 2036명 중 149명이나 된다. 한국에서 격리해제가 매우 적은 건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증상이 없어진 뒤 24시간 간격으로 시행한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온 후 의료진 추가 판단을 거쳐 완치 판정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가 1일 퇴원 기준을 완화하면서 퇴원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날 격리해제가 3명 늘었다.

●백신·치료제 4월에 나오나?

미국 생명공학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 3상 시험을 허가받아 코로나19 환자에게 사용되게 됐다. 그동안 경증환자에게는 대증치료가 시행됐고, 중등도 이상 환자에게는 에이즈 치료제 ‘칼레트라’ 등이 처방돼 왔다. 또 여러 다국적 제약사가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지만 백신이 단기간에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진단 빨라 확진환자 급증?

국내 확진환자는 1주일 사이에 4배 넘게 늘어났다. 얼핏 심각해 보이지만 실상은 좀 다르다. 한국 정부가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는 것도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외신은 오히려 이를 모범 사례로 전하고 있다. 3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검사자는 12만 1039명이나 된다. 하루에 1만명 넘게 검사를 한다. 영국에 사는 한 교민은 “영국도 검사를 제대로 안 해서 그렇지 코로나19 환자가 엄청날 것”이라며 “우리 학교 학생도 증상이 있어 앰뷸런스에 실려 갔는데 검사 결과가 8일 만에 나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3일 서울 서초구 소방학교에 설치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차량에 탄 시민들을 검사하고 있다. 2020.3.3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마스크 안 써도 되나?

전국에서 마스크를 구하기 위한 대란이 벌어지고 있지만 마스크 사용은 ‘심리적 문제’에 가깝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보건용 마스크는 사실 의료인이 써야 하고, 일반인들은 거리 두기가 훨씬 중요하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나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권고하지 않는다. 식약처는 “감염 우려가 높지 않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서는 면 마스크를 사용해도 도움이 된다”며 “동일인에 한해서는 보건용 마스크를 일시 사용한 경우 환기가 잘되는 깨끗한 장소에 걸어 충분히 건조한 후에 재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애완동물이 감염되면 어쩌나?

지난달 27일 홍콩에서 낮은 수준의 코로나19가 입과 코에서 검출된 개가 나와 WHO가 조사 중이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사람과 개는 코를 비비곤 한다”며 문제의 개 주인이 확진환자였다는 점에서 접촉에 의한 바이러스 검출에 무게를 실었다. 영국 스카이뉴스도 “애완동물이 감염된 사례는 없다”며 “다만 애완동물의 털이나 피부에 바이러스가 묻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애완동물을 만졌다면 손을 씻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20-03-0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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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