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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공포로 이용 줄어… 비상경영 전환

승객 감소·운행 유지·방역 강화 ‘3중고’
한산한 동대구역
25일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 893명의 60.8%인 543명이 대구에서 발생했다. 대구 시민들은 외출을 꺼리고 타지인들의 대구 방문도 끊겼다. 이날 오후 동대구역에 도착한 서울 출발 KTX 133 열차에 타고 내리는 승객이 없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구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염 공포’에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면서 코레일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용객 감소에 따른 운송수익 급감에도 열차 운행을 줄일 수 없는 데다 이용객 안전을 위해 방역은 강화해야 하는 등 ‘3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며 비용 절감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16일 코레일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하루 운송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억원 감소했다. 올해 1월 28일 감염병 대응 경보 ‘경계’ 발령 이후 3월 12일까지 누적 감소액이 1624억원으로 집계됐다.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 지난달 23일 이후 이용객 감소는 심각하다. KTX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이용객이 70% 이상 떨어져 탑승률이 주중 30%대, 주말 20%대로 급락했다. 운송수익 감소액만 하루 58억원에 달한다. 코레일은 현 상황이 4월까지 유지될 경우 수익 감소 규모가 4500억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용객이 급감했지만 국민의 안전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열차운행 횟수는 주중 3326회(고속 396회), 주말 2937회(고속 456회) 등 평시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감축으로 승객들이 거리를 두고 앉지 못하는 상황이 오면 자칫 감염 확산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역행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열차 이용에 대한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전국의 모든 역과 열차는 매일 2회(KTX 4회) 이상 소독하고, 주요 역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방역 활동은 강화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영업 손실 규모가 파업 때의 2배 이상이다”면서 “수요 추이를 고려해 열차 감축 운행 등을 검토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20-03-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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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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