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유행과 휴가철 이동 증가가 원인, 출동 17만여 건
지난해 전남소방본부의 구급 출동과 이송환자 수가 전년보다 11~1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2022년 구급 출동 건수는 17만 429건으로 2021년 15만 2405건 보다 11.8% 늘었고 이송환자는 9만 5천588명으로 2021년 8만 3570명 보다 14.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5월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질병 환자 출동이 늘고 7~8월 휴가철 이동인구 증가와 코로나 재유행이 시작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2022년 코로나19 관련 이송 인원은 2021년 1144명 보다 5.9배가 늘어난 6748명으로 집계됐다.
환자 이송 유형은 급, 만성질환 등 질병 환자가 66.6%인 6만 36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고와 부상이 19.9%인 1만 8996명, 교통사고가 10.1%인 9648명, 질병 및 신체적 외상이 아닌 비외상 손상 1615명, 범죄 의심 522명 등의 순이었다.
2022년 구급차로 이송한 심정지환자 중 병원 도착 전 소생률은 9.8%로 약 1400여 명의 심정지 환자 중 10%인 140여 명이 구급대원 응급처치 후 자발 순환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조일 전남소방본부장은 “지난해 119구급활동 분석 결과를 올해 구급정책에 반영해 도민의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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