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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석 희귀 사진 4점 나왔다..한경미 감독, 수원시립미술관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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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미 감독이 지난 1일 나혜석의 프랑스 파리 체류 시기의 사진을 수원시립미술관에 기증했다. 뒷줄 왼쪽부터 샬레의 큰 딸 자클린, 샬레의 부인 잔느, 나혜석, 샬레의 둘째 딸 엘렌, 샬레. 앞줄 왼쪽부터 김우영, 미상, 서영해, 샬레의 아들 장.
수원시립미술관 제공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인 나혜석(1896~1948)이 1928년 파리 근교에서 3개월간 머물던 시기의 희귀 사진들이 경기 수원시립미술관에 기증됐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지난 1일 한경미 영화감독이 해당 사진 4점을 기증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나혜석이 프랑스 한국친우회를 통해 한국의 독립 운동을 지원했던 프랑스 지식인인 펠리시앙 샬례(1875~1967)의 집에 머물던 시절 찍은 것들이다. 사진에는 나혜석과 외교관인 남편 김우영, 파리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서영해 등이 샬레의 가족과 함께 친근하게 어울리는 모습이 포착돼 있다. 당시 나혜석은 이 집에서 지내며 로제 비시에르(1886~1964)가 지도하는 아카데미 링송에서 공부한 바 있다.

한경미 감독이 지난 1일 나혜석의 프랑스 파리 체류 시기의 사진을 수원시립미술관에 기증했다. 나혜석(오른쪽 다섯 번째)이 샬레(오른쪽 세 번째), 김우영(오른쪽 두 번째), 서영해(맨 오른쪽) 등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수원시립미술관 제공


한 감독은 2006년 이상경 교수의 책을 통해 나혜석의 파리 체류 시기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샬레의 집을 수소문했다. 유족의 사진첩에서 나혜석의 사진을 발견한 그는 2019년 샬레의 외손녀인 안느 마쥐레로부터 사진을 받아 직접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에 기증된 사진은 나혜석의 프랑스 체류 시기를 보여주는 희소적 가치를 지닌 자료”라며 “기존 연구의 한계를 보완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나혜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혜석, 자화상, 1928 추정, 캔버스에 유채, 89x76cm, 수원시립미술관 소장


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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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