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푸리아에 져 페더급 17연승 행진 마감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열린 ‘UFC 298’ 메인 이벤트 페더급 타이틀 방어전에서 일리야 토푸리아에게 발차기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볼카노프스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열린 ‘UFC 298’ 페더급 타이틀 방어전에서 이 체급 3위 일리야 토푸리아(27·조지아·스페인)에 2라운드 3분 32초 만에 KO로 무릎을 꿇었다.
2016년 11월 UFC 데뷔 뒤 페더급에서는 17전 17승 전승 행진을 하던 볼카노프스키는 18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또 2019년 12월 페더급 챔피언으로 등극한 뒤 6차 방어에서 챔피언 벨트를 잃게 됐다. 페더급에서 좀처럼 적수를 찾지 못하던 볼카노프스키는 지난해 2월 한 체급 올려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3·러시아)에게 도전했다가 판정 끝에 패배를 맛봤고, 7월 페더급 2위 야이르 로드리게스(32·멕시코)를 상대로 5차 방어전에 성공한 뒤 3개월 만에 마카체프에게 재도전했으나 1라운드에 헤드킥에 무너지며 설욕에 실패했다. 2012년 5월 종합격투기 데뷔 뒤 처음 2연패를 당한 볼카노프스키는 종합격투기 전적 26승4패를 기록했다.
4개월 만에 옥타곤에 오른 볼카노프스키는 이날 1라운드에서 탐색전을 벌이며 팽팽하게 맞섰으나 2라운드에 거푸 펀치를 허용하며 흔들렸고, 결국 3라운드에 오른손 훅에 쓰러지고 말았다.
일리야 토푸리아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열린 ‘UFC 298’ 메인 이벤트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KO로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
홍지민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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