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제작 플랫폼 문화 발신기지
각종 공연·전시·교육·연구 활발
이강현 전당장(왼쪽 네 번째)이 지난 1월 아시아문화전당 문화교육실에서 라오스 문화자원관리시스템 관리자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사아문화전당 제공 |
문화전당은 아시아 문화자원을 수집하고 연구해 콘텐츠를 개발하고 선보이는 아시아를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국제적인 예술기관이자 문화교류기관이다. 문화전당은 ▲민주평화교류원 ▲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예술극장 ▲어린이문화원 등 5개 원으로 구성됐다. 1년 내내 다양하고 역동적인 전시와 공연, 교육, 축제, 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이 언제든 편안하게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문화전당은 변화무쌍한 외부환경 속에서 지속해 성장하고 있다. 이 전당장 취임 후 첫 마디는 ‘열린 전당’이었다. 그는 “문턱을 낮춰 ‘시민들의 문화 사랑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 방향은 성공적이었다. 지난해 관람객 수는 250만명을 돌파했다. 2022년 177만명에서 1년 만에 41% 급증했다. 지난해 전시 및 창작·제작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가 국내외에서 큰 상을 받으며 작품의 우수성과 경쟁력도 입증했다.
대중성을 갖춘 전시를 기획한 것도 ‘관람객 몰이’에 한몫했다. 올해 문화전당의 전시 ‘디어 바바뇨냐’와 ‘이음 지음’을 지난달 7일 기준 각각 15만, 13만 5000명이 찾았다. 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입소문 타며 전국에서 온다.
이 전당장은 특히 이용자 중심의 공간 변화, 문화발전소로서 다양한 콘텐츠 창작·제작, 열린 전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문화전당이 국제 교류의 장이자 복합문화예술 기관으로 거듭났다. ●시민과 예술인 즐겨 찾는 광장
이 전당장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또 다른 문화예술 공간으로의 도약을 꿈꾼다. 지난달에는 취임 후 처음 대관 설명회를 열었다. 이 전당장은 2일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는 물론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편하고 기꺼이 찾아올 수 있게 만들겠다”고 했다.
진통과 성장을 겪으며 내년 개관 10주년을 맞는 문화전당. 개관 10주년을 1년 앞둔 올해 실험성·대중성을 고루 갖춘 다양한 공연·전시 등을 선보이기 위해 이 전당장은 어느 해보다 바쁘다. 그는 지역 문화예술의 만족도를 높이고 모두가 문화예술의 가치를 누릴 수 있게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광주 서미애 기자
2024-05-03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