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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NOW]의료개혁 ‘추석 분수령’…응급실 대란 위기 속 연휴 맞는 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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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4일·13일 응급실 등 의료현장 세 곳 방문
비서관 급파·국무회의서 “국민 걱정” 언급도

윤석열 대통령,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찾아 박현경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오른쪽)으로부터 센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지난 2월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추진한 의료개혁이 이번 추석 연휴 최대 분수령을 맞는다. 국민적 지지와 함께 시작한 의료개혁이지만 응급실 인력 부족 문제가 누적되면서 어느 때보다 우려가 커진 상태다. 대통령실은 이번 추석 연휴가 의료개혁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특히 추석 연휴 직전 발표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 조사가 최저치를 기록하고, ‘의대 정원 증원’이 부정 평가 이유로 꼽히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경기 의정부성모병원 야간 응급실을 방문한데 이어 13일 서울 중랑구에 있는 서울의료원과 중구에 있는 국립의료원의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연달아 방문했다. 약 일주일 사이에 의료 현장을 두차례, 세 곳을 방문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의견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의료개혁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날 오전 의료 현장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믿어달라’,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의사들이 과로로 버티는 구조로는 우리 의료 시스템이 지속될 수 없다며 이러한 절박함에서 의료개혁을 시작한 것”이라며 의료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오후 국민통합위원회 행사에서는 “개혁에는 늘 저항이 따르고, 실제 지금 곳곳에서 반개혁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빗댔다. 의료개혁에 대한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야간근무 의료진과 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기도 의정부시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을 찾아 야간근무 의료진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지난주 윤 대통령의 현장 방문 후 대통령실은 비서관들을 전국 17개 권역응급의료센터로 급파했다. 8개 수석실의 비서관 15명이 34개의 병원을 방문했다. 현장을 다녀온 한 비서관은 “수련의(전공의) 중심의 대학병원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편, 비수련의 중심의 종합병원은 그보다 나은 상황”이라며 “현장에 의사가 부족한 상황이라 일시적으로라도 의사를 공급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는 추석 연휴 응급실 대란에 대한 국민의 걱정을 언급하며 국무위원들에게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응급의료에 대한 국민의 걱정도 많이 있다”며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중앙과 지방이 함께 특별대책을 수립해 응급의료 체계가 차질 없이 가동되도록, 국민들께서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의료개혁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계를 잘 설득해야 한다”면서 “(의료개혁이 의료진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국민과 의료계에 잘 설명하고 모두가 협력해 의료개혁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추석 연휴 당직 의료기관을 약 8000개 확보하는 등 ‘응급실 대란’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경증이나 비응급환자의 경우 대형병원 응급실이 아니라 당직 병의원을 찾아달라고 안내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응급실 현장이 이전보다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국민들이 우려하는 수준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경증, 비응급 환자가 몰리지 않는 것이 관건”이라며 “대형 응급실에서는 교통사고, 심정지, 뇌출혈 등 중증 위주로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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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