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취소 요청에도 행사를 강행한 현대 해양레저에 서울시계 내 한강 구간에서 6개월간 유람선 운항을 하지 못하는 제재를 통보한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민 애도 기간이 끝나가면서 해당 처분이 과하다는 의견들이 있다”며 “현대해양레저가 즉각 사과문을 발표하고 그동안 소외계층 무료 유람선 탑승 기회를 제공했던 점 등을 고려해 처분 수위를 낮추는 것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 운영 기간인 10일 이후 유람선 운영업체와 향후 사회공헌 활동 계획을 논의하고 처분 감경 등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다.
문제가 된 불꽃놀이는 서울시가 지난 연말 개최한 ‘한강 페스티벌 겨울’ 프로그램의 하나인 한강한류불꽃크루즈 행사다. 서울시는 참사 이후 불꽃쇼 행사 취소를 요청했지만 현대해양레저는 기예약된 건이 있어 취소가 어렵다며 강행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판 여론이 비등했고 현대해양레저는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올렸다.
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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