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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대학가 월세 하락 안정세, 상생의 결실 한양대 기숙사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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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요 대학가 2021년부터 월세 지속 상승에도 불구하고, 성동구는 2025년 1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5.0% 기록
성동구가 한양대 기숙사 신축 관련 대학-지역 사회 간 첨예한 갈등 조정, 2019년 전국 최초 반값 기숙사 ‘성동한양 상생학사’ 도입
2020년 건축 승인 후 5년 만인 오는 3월 한양대 제6·7 학생생활관 입주, 총 603실 1198명 수용, 안정적 학업 환경 마련


서울 성동구 내 한양대학교 신축 기숙사(제6, 7 학생생활관)의 입주가 시작된 지난 1일 학생들이 제7 학생생활관에 입주하려고 대기하고 있다.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가 대학가 월세 지속 상승으로 학생들의 주거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새 학기 신축 기숙사 입주를 시작한 한양대학교 일대의 월세는 두드러진 안정세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성동구가 관내 한양대학교 인근 소형(33㎡ 이하) 임대주택의 거래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25년 1월 월세는 55만 4000원으로 전년 동월(58만 3000원) 대비 2만 9000원(-5.0% 포인트)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주요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가 올해 1월 기준으로 전년 57만 4000원에서 6.1% 포인트 상승한 60만 9000원으로 인상된 것에 비하면 더욱 주목받는 결과다.

구는 선제적인 청년 주거 정책이 소형 주거 임대 시장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학생들의 숙원이었던 신축 기숙사가 완공(제6·7 학생생활관, 총 603실)돼 3월 새 학기 입주를 시작함에 따라, 학생들의 월세 수요 분산으로 이어졌다.

앞서 2015년 한양대학교 측은 낮은 기숙사 수용률로 학생들의 주거난이 심각해지자 기숙사 신축을 계획했다. 하지만 원룸 운영으로 생계를 꾸려가던 주민들이 강력 반대했다. 구는 적극적인 해법 모색에 나섰다. 논의를 거듭한 끝에 2019년 3월, 기숙사 신축과 지역 임대 시장 안정을 동시에 해결하는 ‘성동한양 상생학사’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성동한양 상생학사’는 인근 시세의 반값에 해당하는 임차료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오랜 갈등과 진통 끝에 2021년 기숙사 착공에 들어갔다. 이번 신축으로 기숙사 정원은 기존 2184명에서 1198명이 늘어난 3382명으로 확대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상생형 맞춤 주거 지원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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