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관광·지역경제 함께 살리는 이중 효과
지자체들이 지역 대표 관광지 입장객에게 입장료를 지역상품권으로 환원하는 정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의 이중 효과를 보고 있어 관심을 끈다.
5일 전남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달 부터 시행 중인 고흥우주발사전망대와 고흥우주천문과학관 입장료 환원사업이 시행 한 달 만에 방문객 수가 전월 대비 28% 증가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상품권으로 환원된 금액은 약 800만원에 달한다. 입장료가 5000원일 경우 전액, 3500원일 경우 500원을 제외한 3000원을 현장에서 바로 지급한다.
이 사업은 관광 소비가 단순히 거쳐가는 관광에 그치지 않고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져, 지역 내 상권 활성화로 연결되도록 설계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다.
지역 상권 활성화와 함께 주목할 만한 점은 “입장료 부담은 줄고, 지역에서 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라는 관광객들의 호응이다.
경남 합천군도 지난달 20일부터 주요 관광지 입장료 환원으로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 관광지인 합천영상테마파크와 대장경테마파크 성인 유료 입장객에게 입장료 중 일부를 합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고 있다. 현장에서 환급 받는 지류형 3000원권 합천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상품권 가맹점 어디서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극찬한 전남 강진군의 반값여행은 폭발적 인기다. 강진 반값여행은 관광객이 강진을 여행하며 사용한 비용의 절반을 돌려주는 전국 최초의 관광정책이다. 개인 신청자는 최대 10만원, 2인 이상 팀 신청자는 최대 20만원까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9월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직접 언급하며 극찬한 ‘강진 반값여행’은 2024년 시행 첫해 총 1만 5291개팀이 참여해 47억원을 강진에서 소비했다. 반값여행 지원금으로 22억원이 지급됐다. 지난해에는 예산이 조기 소진될 정도로 참여 열기가 이어지며 전년 대비 2.5배 이상 증가한 3만 9066개팀이 찾았다.
고흥·강진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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