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대응 전반
- 브리퍼 : 국무조정실 박구연 국무1차장 -
< 1. 인사말씀 >
□ 안녕하십니까.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박구연입니다.
□ 오늘 제 브리핑은, 도쿄전력 측이 방류 이후 제공 중인 데이터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고,
○ SNS에서 확산되고 있는 허위정보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순서로 진행코자 합니다.
< 2. 방류 이후 데이터 설명 >
□ 먼저, 도쿄전력 측 데이터에 대한 설명입니다.
□ 지난 금요일 브리핑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도쿄전력은 누리집에 방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주요 정보를 게시하고 있으며,
○ 크게 시료 채취와 분석이 필요한 4가지 데이터와 연속적·자동적으로 측정되는 5가지 데이터로 구분됩니다.
① 시료 측정·분석 필요 데이터
□ 먼저, 시료 채취·분석이 필요한 데이터에는 ①K4 탱크에서 측정한 69개 핵종 농도, ②해수배관헤더·③상류수조·④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가 있습니다.
① 먼저, K4 탱크의 69개 핵종 농도는, 향후 20일 안팎으로 방류될 최대 1만톤 분량의 오염수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 첫 방류분은 7,800톤 17일간 방출 예정
○ 삼중수소 등 측정·평가 대상 핵종 30개, 그리고 도쿄전력 측이 추가로 공개하기로 약속한 39개 핵종에 대한 분석값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 이 데이터에서 중점적으로 살펴봐야 할 수치는, 핵종별 배출기준 대비 실제 측정값의 비율을 모두 합한 ‘고시농도 비율 총합’이라는 수치이며,
- 이 값이 ‘1’을 넘게 되면, 해당 오염수는 다시 ALPS 정화를 거쳐야 합니다.
- 현재 방류 중인 오염수의 핵종 관련 정보는 6월 22일 공개되었고, ‘고시농도 비율 총합’은 0.28로, 기준을 만족하고 있습니다.
② 다음으로, 해수배관헤더의 삼중수소 농도입니다.
○ 해수배관헤더는 K4 탱크에서 흘러나온 오염수가 해수와 결합하는 장소입니다.
○ 여기서는 희석 후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를 파악할 수 있으며, 점검의 주안점은 배출목표치인 리터당 1,500Bq 미만 여부입니다.
○ 매일 1회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며, 방류가 시작된 후, 리터당 최소 142Bq, 최대 200Bq을 기록해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③ 다음은 상류수조의 삼중수소 농도입니다.
○ 상류수조는 해수와 희석된 오염수가 방류 전에 모이는 곳으로, 일본 측에서 ‘수갱’이라는 용어로 표현하는 지점과 동일합니다.
○ 여기서는 실제 농도가 계산값과 같은 수준인지 확인하기 위해 방류 직전에 1회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며, 방류 전에 측정된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43Bq에서 최대 63Bq로, 배출목표치인 리터당 1,500Bq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오염수와 해수를 약 1:1,200 비율로 희석
④ 또한, 도쿄전력은 방출 이후 오염수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 중입니다.
○ 구체적으로, 방출 지점으로부터 0~3km에 10개 정점은 매일, 3~10km에 4개 정점은 주1회~월1회 주기로 시료를 채취 중이며,
- 3km 이내에서 리터당 700Bq, 10km 이내에서 리터당 30Bq을 기준으로 잡고 있습니다.
- 현재까지 3km 이내에서 정점에서 측정 결과는 검출하한치(<4.6Bq) 미만으로, 기준치를 크게 하회하고 있습니다.
② 실시간 모니터링 데이터
□ 다음으로, 실시간으로 갱신되는 데이터는 △①취수구와 상류수조·②이송펌프에 설치된 방사선 감시기 측정값, △해수배관헤더로 이송되는 ③희석용 해수와 ④오염수의 유량, 그리고 △⑤상류수조에 모이는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 계산값입니다.
□ 먼저, 방사선감시기의 측정값입니다.
○ 방사선감시기는, 시료 채취·분석 작업 없이, 실시간으로 방사선 세기를 측정할 수는 있지만,
- 통상의 시료 분석이 초당 핵종이 붕괴하는 횟수, 즉 베크렐(Bq) 값을 측정하는 것과 달리,
- 1초당 방사선감시기에 들어오는 감마방사선 개수를 기록하는 차이가 있으며,
- 그 측정값도 베크렐(Bq)이 아닌, ‘CPS*’라는 단위를 사용해 표기합니다.
* CPS: Count Per Second
○ 도쿄전력은 ①해수 취수구와 상류수조, 그리고 ②K4 탱크에서 해수배관헤더로 나가는 오염수의 이송펌프 출구에 각각 방사선 감시기를 설치했으며,
○ 방류 이후, 취수구와 상류수조에서는 각각 7.5~8.5, 4.8~5.3cps가 측정됐고, 이송펌프에서는 4.7~5.8cps가 기록되어, 방류가 평시 수준으로 안정적임을 확인했습니다.
□ 다음으로, 희석용 해수와 오염수의 유량 정보입니다.
○ 도쿄전력은 시간당 13,750세제곱미터(m3) 이상의 해수에 22세제곱미터(m3) 미만의 오염수를 희석해 방출할 계획이며,
○ 방류 개시 후, 해수 유량은 계속 시간당 15,000세제곱미터(m3) 내외를 유지했고, 오염수 유량은 시간당 최대 19.13세제곱미터(m3)로 확인되어, 해수 희석이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⑤상류수조의 삼중수소 계산치입니다.
○ 이 데이터는 해수로 희석한 오염수의 유량과 사전에 측정된 삼중수소의 농도를 기반으로 계산된 값이며,
○ 어제까지 방류된 오염수 총량은 1,534m3, 삼중수소 배출 총량은 약 2,460억 Bq로 확인되었습니다.
□ 지금까지 설명드린 데이터는 갱신되는 대로 브리핑에서 계속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3. SNS 가짜뉴스 사실확인 >
□ 8월 24일 오염수 방류가 개시된 직후,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의 색깔이 변하는 사진이 인터넷에서 확산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 그러나, 도쿄전력 측에 관련 내용을 문의한 결과,
○ 해당 사진은 13시 5분 정도에 촬영되었으나, 실제로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나온 시점은 13시 13분으로,
- 방류로 인해 사진의 현상이 발생했다는 주장은 시간적으로 전후가 맞지 않는 주장입니다.
○ 또한, 사진에서 바다가 까맣게 보이는 부분은 암초대 위치와 일치하며, 빛의 많고 적음에 따라서도 색이 변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 해면이 노랗게 보이는 것은 조수의 흐름이 강하기 때문이며, 이는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 다시 말해, 해당 사진에서의 현상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오염수 방류와 연계할 사안은 아닙니다.
□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우리 정부는 외교채널 등을 활용해, 의심스러운 부분 등을 적시에 확인하고 국민들께 설명드리겠습니다.
우리 해역 수산물 안전관리 현황
- 브리퍼 : 해양수산부 박성훈 차관 -
< 1. 인사말씀 >
□ 해양수산부 차관입니다.
< 2. 우리 해역·수산물 안전관리 현황 >
□ 8월 28일 기준, 우리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지난, 금요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총 42건(금년 누적, 6,395건)이었습니다. 전부 적합입니다.
* (검사 건수 상위 5개 품목) 갈치 5건, 고등어 4건,
대구 3건, 멸치 2건, 방어 2건 등
○ 금요일까지 추가된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32건(금년 누적, 3,848건)입니다. 전부 적합입니다.
□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 결과입니다.
○ 시료가 확보된 광주시 소재 위판장 고등어 1건, 전남 영광군 소재 양식장 흰다리새우 1건을 조사한 결과, 모두 적합이었습니다.
○ 그리고 8월 3주차 신규 신청 10건이 추가 선정되었고 품종은 피조개, 전어, 아귀, 문어 등이었습니다.
○ 이를 포함해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을 시작한 지난 4월 24일 이후 총 172건을 선정하였고, 159건*을 완료하였으며, 모두 적합이었습니다.
* 13건은 시료 확보 후 검사가 이뤄지는대로 결과 공개 예정
□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황입니다.
○ 8월 24일에 실시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14건(금년 누적, 3,423건)이고,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습니다.
□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현황에 대해서는 개별 설명을 통해 보다 자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3. 개별 설명사항 >
□ 오늘은 해양방사능 감시체계에 관한 언론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어 정부의 관리체계와 조사결과를 설명 드린 후, 수입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점검에 대해서도 말씀 드리겠습니다.
①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첫 해양방사능 조사 실시 결과
□ 정부는 오염수 방류가 개시된 8월 24일 당일과 이튿날인 25일 우리 해역의 먼 바다와 가까운 바다에 대한 해양방사능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 해수부는 방류 이후 우리 바다 3개 해역(남동·남서·제주) 15개 지점에서 방사능조사를 실시하였고, 이 중 결과가 도출된 5개 지점 모두 세슘*과 삼중수소**가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세슘-134) <0.067 ~ <0.094Bq/L, (세슘-137) <0.077 ~ <0.098Bq/L
** (삼중수소) <6.6 ~ <7.1Bq/L
□ 이전 브리핑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정부는 국민 여러분께 우리 바다의 방사능 안전성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지난 7월 24일부터 방사능 긴급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 해양수산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각각 가까운 바다 75개 지점과 먼바다 33개 지점에 대한 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긴급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까운 바다부터 먼바다까지 총 187개의 시료를 채취하였으며, 금일 오전 기준 세슘 142건, 삼중수소 147건의 시료 분석을 완료하였습니다. 분석 결과는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정부는 앞으로도 일본의 원전 오염수 처리가 계획대로 이루어지는지 철저히 감시하여 우리 바다를 안전하게 지키겠습니다.
② 수입수산물 원산지표시 2차 특별점검
□ 다음으로 수입수산물 원산지표시
2차 특별점검 계획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 정부는 오늘부터 100일간,
고강도의 제2차 민관합동 수입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점검을 시작합니다.
○ 수산물 원산지표시는 연중 모니터링 중이나,
일본산 등 수입수산물 유통질서에 대한
국민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전례없는 수준으로 원산지 특별점검을 진행하겠습니다.
○ 이번 점검은 올해 수입품목 중 소비량이 많은 가리비, 참돔, 우렁쉥이(멍게)를 중점품목으로 지정하고, 이러한 중점품목 등을 포함하여 수입이력이 있는 약 2만 개소의 업체를 집중적으로 확인합니다.
○ 지난 5-6월에 걸쳐 시행한 1차 특별점검보다
점검 기간은 60일에서 100일로 늘리고,
업체당 점검 횟수도 3배 강화하여,
한 업체를 3번 이상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등
깐깐하게 원산지를 점검하겠습니다.
□ 민관합동 특별 점검인 만큼,
해양수산부 정부점검반과 지자체점검반, 명예감시원 그리고 수산물안전 국민소통단도 함께 참여합니다.
○ 이번 특별점검 기간 중 지자체에게도
수입수산물의 이동 이력 및 거래량 등의 정보가 담긴 ‘수입수산물 유통이력 시스템’ 열람 권한을 부여하여 효율적인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며,
○ 지자체 공무원과 함께 경찰관이 동행하는
‘해경 원산지점검 현장 지원단’도 운영하여
공무원의 단속 능력을 강화하겠습니다.
□ 국민 여러분, 정부는 수산물에 대한 국민 신뢰를 지켜나가겠습니다. 정부를 믿고 현재 할인행사가 진행 중인 안전하고 맛있는 우리 수산물,
많이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