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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과 동행...제재 어려워” 창원시, 명태균 재난상황실 방문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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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태풍 ‘힌남노’ 상륙 창원시 비상근무 때
김 전 의원과 ‘민간인 통제 구역’ 재난종합상황실 방문
시 “의원과 함께 찾아...별도 제재 않는 것 통상 관례”

정치브로커 명태균(54)씨가 ‘김영선 국회의원실 총괄본부장’ 직함을 앞세워 민간인 통제구역인 경남 창원시 재난종합상황실에도 방문했다는 서울신문 보도와 관련해 창원시가 해명 자료를 냈다.

3일 창원시는 “시는 2022년 9월 4일 오전 9시부터 태풍 ‘힌남노’ 대응 비상근무를 시행하고 있었다”며 “김영선 전 국회의원은 6일 오전 5시 50분쯤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재난상황 파악과 지원 노고 격려 등을 위해 창원시 재난종합상황실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때 명씨는 김 전 의원이 동반한 3명의 보좌진(명씨 포함)과 함께 (재난종합상황실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창원시 설명자료. 2024.12.3. 창원시 제공


그러면서 시는 보좌진으로 추정되는 관계자가 국회의원과 함께 시청을 방문할 때 별도 제재하지 않는 것이 통상적인 관례라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명씨와 김 전 의원은 2022년 9월 6일 오전 5시 50분쯤 창원시 재난종합상황실을 찾았다.

이날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창원지역에 상륙한 날이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말미암은 재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김 전 의원은 홍남표 창원시장 등과 함께 산림·하천 등 분야별 재난 상황 실무반의 재난 피해 상황점검을 했다. 명씨는 재난종합상황실에 함께 들어가 이를 지켜봤다. 재난종합상황실은 지문을 인식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등 평소에는 출입을 통제한다.

명씨는 김 전 의원 의원실 ‘총괄본부장’이라는 명함을 들고 다니며 창원시정 곳곳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오늘 명씨와 김 전 의원 등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할 전망이다.

창원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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