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소화기 40개 추가 설치
서울 영등포구가 좁은 골목길 등 화재 취약지역 40곳에 ‘보이는 소화기’ 설치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진입하기 힘든 골목길 등의 소방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했다.
대상 지역은 주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빌라, 다세대 주택, 쪽방촌 등의 골목길과 상가 밀집 지역이다. 보이는 소화기함은 내부의 소화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 아크릴 재질로 제작됐다. 비상시에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눈에 잘 띄는 곳에 비치됐다. ‘스마트 서울맵’ 홈페이지에서 우리 동네 보이는 소화기의 설치 현황과 위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보이는 소화기는 소방차 1대 역할을 하는 만큼 화재 발생 시 초기 화재 진압으로 큰불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인명, 재산 피해를 막아 안전도시 영등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2024-12-2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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