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T 기술 활용한 환경친화적 산림순환경영모델 연구 본격 추진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2월 24일부터 28일까지 제주 맞춤형 삼나무 산림순환경영모델 개발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산림녹지과,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한라산연구부와 연구협의회를 개최하고, 3차원 레이저 스캐너(LiDAR)와 드론을 활용한 제주권역 모델림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22년부터 산림생태계서비스를 고려한 산림순환경영모델 개발을 위해 한국생태학회, 한국산림과학회와 함께 학제 간 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팀은 국내 최대 삼나무림이 조성된 제주도의 생태적 특성과 자연·경관 기반 산업 구조를 반영하여 제주 맞춤형 산림경영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서귀포시 한남시험연구림에 모델림을 조성하고 있다. 제주권역 산림경영모델에는 다양한 ICT 기술과 환경친화적 체커보드 목재수확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체커보드(checker board) 목재수확 방식은 숲을 체스판처럼 구획하고, 나누어 번갈아 가며 목재를 수확하는 방법이다. 생태계 연속성 유지를 통해 숲의 구조와 생물다양성 증진, 대규모 목재수확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개발되었다. 드론, 라이다 등 ICT 기술을 통해 수집된 정보와 산림의 3차원 공간구조 분석 결과 등은 산림경영계획 수립 및 의사결정에 활용될 수 있다.
이번 연구협의회에서는 제주도 삼나무 인공림의 자원화와 소득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제주 맞춤형 산림경영모델 개발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연구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경영연구과 권순덕 과장은 "삼나무 산림순환경영모델 개발을 위해 지자체 및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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