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24일(목), 국립수목원에서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업무 협력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대사관 전 직원이 참여한 팀 빌딩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향서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사람-식물 간 관계 맺기 프로젝트 ▲그린 엠버시 프로젝트(Green Embassy Project)등 식물기반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사람-식물 간 관계 맺기 프로젝트'는 프랑스 문학작품 어린왕자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되었으며, 사람과 식물이 특별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고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그린 엠버시 프로젝트'는 한국 현대건축 1세대 故 김중업 건축가가 설계한 프랑스 대사관의 역사적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는 중앙정원을 새롭게 리모델링 하는 사업이다. 국립수목원은 이 프로젝트에 식물을 기증하고,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정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관련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프랑스 대사관 전 직원이 참여하여 국립수목원의 육림호, 전나무숲, 열대온실, 산림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자연과 교감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의향서 체결과 팀 빌딩 행사를 통해 양 기관이 인류와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이라는 철학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향후 추진될 사람-식물 간 관계 맺기 및 그린 엠버시 프로젝트가 양국 간 문화교류의 상징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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