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교섭본부장, APEC 통상장관회의 계기 릴레이 양자면담 개최 |
- 안정적 공급망 협력(중국, 파푸아뉴기니), 진출기업 애로 해소(베트남, 말레이시아, 멕시코), 협력 관계 고도화(필리핀, 베트남), FTA협상 가속화(중국, 말레이시아, 멕시코), 다자통상 강화(뉴질랜드, 중국, WTO) 등 협력방안 논의- |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하 본부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하 APEC) 통상장관회의 계기 한국을 방문한 통상대표들과 5월 14일(수)부터 5월 16일(금)까지 3일 간 릴레이 양자면담을 추진한다.
2025 APEC 통상장관회의(5.15(목)~5.16(금))는 APEC 회원의 통상대표들이 주요 통상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로 21개 경제체*(Economies) 통상대표단과 WTO 사무총장, OECD 사무차장 등이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모였다.
*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칠레,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페루, 필리핀, 러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미국, 베트남 (알파벳 순)
정 본부장은 첫 이틀간(5.14(수)~5.15(목)) 중국을 비롯해 아세안의 핵심국가인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그리고 대양주의 뉴질랜드와 양자 면담을 통해 통상협력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이번 APEC 행사에 특별 초청된 응고지 오콘조 이웰라 WTO 사무총장과도 면담을 진행하였다.
❶ 통상교섭본부장-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 면담 (5.15.(목) 08:00~08:25)
정 본부장은 우선 리 청강(李成鋼)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장관급)와의 면담을 통해 다양한 양자 이슈와 글로벌 통상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한중 양측은 APEC 등 다자체제 협력,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합의하고,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 실무협의가 진전되고 있는 만큼, 협상 가속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❷ 통상교섭본부장 –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 면담 (5.14.(수) 17:00~17:30)
정 본부장은 크리스티나 A. 로케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교역·투자 확대, 공급망 협력 등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였다. 특히 양측은 「무역, 경제 및 에너지 협력 MOU」를 체결하여 자동차, 금형, 자원개발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한-필 경제통상협력위」의 수석대표를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조속한 시일 내 제4차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
❸ 통상교섭본부장 – 멕시코 경제부 통상차관 면담 (5.14.(수) 18:00~18:30)
루이스 구티에레스 멕시코 경제부 통상차관과의 면담에서 정 본부장은 우리 기업들이 멕시코에 다수 진출 중인 점을 상기하고, 美 관세조치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아울러, 우리 기업이 겪고 있는 세금, 통관 등 애로 해소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은교역과 투자 확대를 위해 그간 중단된 한-멕 FTA 논의를 조속히 재개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였다.
❹ 통상교섭본부장 –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 장관 면담 (5.15.(목) 08:30~08:50)
뜽쿠 자프룰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정 본부장은 전기차 배터리 공장 전력공급 중단사태 등 현지 우리 기업의 애로에 대한 말레이시아측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였다. 아울러, 양측은 한-말레이시아 FTA 협상이 심도 있게 진행되고 있음을 상호 확인하고, 협상 가속화를 위해 고위급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하였다.
❺ 통상교섭본부장 –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 면담 (5.15.(목) 10:15~10:30)
한편, 정 본부장은 응우옌 홍 지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부가가치세 환급 지연 등 기업 애로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였으며, 현지에서 활동 중인 9,000여개의 한국기업이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경영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미국 정부와의 관세 협상에도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하였다.
❻ 통상교섭본부장 – 뉴질랜드 외교통상부 통상장관 면담 (5.15.(목) 11:25~11:40)
또한, 토드 맥클레이 뉴질랜드 외교통상부 통상장관과의 면담에서 양측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긴밀한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DEPA(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 등 양측이 가입한 다자협력 채널을 통해 디지털·공급망 등 미래지향적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❼ 통상교섭본부장 – WTO 사무총장 면담 (5.15.(목) 15:45~16:00)
아울러, 정 본부장은 응고지 오콘조 이웰라 WTO 사무총장과도 면담을 진행하고 WTO가 출범 30주년을 맞아 기후변화, AI 등 새로운 통상 이슈를 다루는 포럼으로 거듭나야 함을 강조하면서, WTO 14차 각료회의(MC-14, '26.3월, 카메룬) 핵심 의제인 'WTO 개혁' 관련 한국도 금년 APEC 의장국으로서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향을 표명하는 한편, 한국인들이 WTO 사무국(제네바 소재)에서 근무할 기회를 확대해 줄 것도 당부하였다.
❽ 통상차관보 – 파푸아뉴기니 국제무역투자부차관 면담 (5.14.(수) 15:00~15:15)
– 홍콩 상무경제발전국장 면담 (5.15.(목) 11:00~11:15)
박종원 통상차관보도 자신타 와라카이 마누아 파푸아뉴기니 국제무역투자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핵심광물·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파푸아뉴기니 내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전력망, LNG 프로젝트 등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알제논 야우 홍콩 상무경제발전국장과의 면담 계기에 양자 간 교역·투자 확대와 홍콩 진출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환경 지원 등을 당부하였다.
정 본부장은 "최근 통상환경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전 세계 GDP의 61%, 상품교역량의 49%를 차지하는 APEC 통상 대표들이 모이는 이번 통상장관회의가 21개 경제체 간 공조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라고 언급하고,
"이틀간의 양자 면담에서 아태지역 주요국들과 안정적인 공급망 협력, 진출기업 애로 해소, 협력 구조 고도화, FTA 협상 가속화, 다자통상 협력 강화 등 성과가 있었다."라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