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화성환경운동연합은 20여개의 시민 및 종교단체와 함께 어린이날 잔치 ‘초록축제’를 5일 연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초록축제는 화성시 양감면 사창리 초록산 경기도종합사격장 옆 삼림욕장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풀어놓는 가게 ▲먹거리 마당 ▲함께 나누는 마당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진다.
우선 풀어놓는 가게는 참가자들이 집에서 책,장난감,옷,가방,먹을거리,운동화 등 물건을 가져와 채워놓으면 필요한 사람들이 아무런 대가 없이 가져가는 코너다.
먹거리 마당에서는 붕어빵과 유정란,콩두부,묵,인절미,김밥,한과 등 많은 먹을거리를 준비한 채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돈을 받지 않고 나눠준다.
함께 나누는 마당에서는 신나는 운동회,PET병 야생화 화분만들기,나무목걸이 만들기,숲 체험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참가 희망자들은 풀어놓는 가게에 내놓을 몇가지 물품과 화분만들기를 위한 PET병 등을 준비하면 된다.
‘무소유’의 이념을 담고 있는 이 행사는 1986년부터 무소유 공동체마을인 산안마을에서 매년 개최해오다 중단된 것을 2001년부터 오산·화성환경운동연합이 되살려 개최하고 있다.오산·화성환경운동연합 이홍근(40) 사무국장은 “어린이들이 주인공인 어린이날만큼은 돈이 아닌 마음을 주고 받는 날로 만들자는 취지로 매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031)377-3221.
화성 김병철기자 kb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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