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고속철 수혜지역인 충남 아산에서 이달부터 아파트들이 대거 분양된다.아산지역에서 분양대기 중인 아파트는 1만여가구.이 가운데 포스코건설이 가장 먼저 오는 16일부터 아산시 음봉면에서 ‘포스크 더 레이크 사이드’ 1288가구를 분양한다.인근에 5만 6000여평의 저수지가 있어 레이크사이드라는 이름을 붙였다.33평형 630가구,39평형 270가구,49평형 298가구,59평형 90가구 이다.평당 분양가는 500만원대.
포스코건설에 이어 배방면에서는 롯데건설(720가구),현대산업개발(869가구),한라건설(794가구) 등이 2300여가구를 분양한다.문제는 이들 지역에 청약통장 1,2순위자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천안·아산의 청약예금 1순위자는 1681명,부금 1순위자는 1961명에 불과하다.2순위까지 다 합쳐도 청약예금과 부금 가입자는 2만 4000여명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이들 아파트는 대부분 순위내에서는 미달될 것으로 보고 있다.결국 4순위에서 서울·수도권 거주자들이 청약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재당첨 금지에 해당되지 않는데다 인근에 삼성 반도체 공장 등의 건설을 추진중인 탕정지구가 있기 때문이다.
일부 업체들은 서울·수도권 거주자에게도 지방아파트 청약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이 경우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돼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쉽지 않은 사안이다.부동산전문가들은 “2∼3년후 인근 지역의 개발 등을 감안하면 장기적인 안목의 수도권 거주자의 투자도 생각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