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아파트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고, 이 가운데 40%는 40세 이상 10년 무주택자에게, 또 30%는 35세 이상 5년 이상 무주택자에게 공급돼 이들의 당첨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판교의 분양가상한제 주택은 많아야 8000가구. 청약경쟁에서 떨어진 실수요자들은 어디를 노려야 할까.
부동산 전문가들은 노릴 만한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로 국민임대단지의 분양주택을 권한다.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 조성중인 국민임대단지는 서울·수도권에서만 11개에 달한다. 주택 규모는 4만 7059가구이고, 국민임대단지는 2만 3322가구이다.
국민임대단지는 정부가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그린벨트에 조성하는 아파트 단지다. 대부분 서울 근교의 그린벨트에 있어 경관과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단지에는 국민임대아파트와 분양주택이 절반씩 들어간다. 분양주택에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25.7평 이하의 아파트도 상당수에 달할 전망이다. 국민임대단지가 공공택지여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기 때문이다.
11개 단지 가운데 사업추진이 비교적 빠른 곳은 의왕시 청계지구와 하남시 풍산지구, 의정부시 녹양지구, 군포시 부곡지구 등이다.
가장 높은 관심지역은 의왕 청계지구다.10만 2000평으로 모두 2125가구가 들어선다. 국민임대 993가구, 일반분양 1132가구이다. 서울과 가깝고 입지여건이 뛰어나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하남 풍산지구도 관심지역 가운데 하나다. 전체 5768가구 가운데 국민임대는 2759가구, 일반분양은 2843가구이다.
이외에 2020가구 규모의 의정부 녹양지구와 2991가구 규모의 군포 부곡지구도 사업추진이 빠르고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으로 꼽힌다.
다만 분양시기가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건설교통부는 올 연말 분양할 계획이지만 내년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판교에 실패한 뒤 관심을 둘 곳이라고 추천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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