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할인점·홈쇼핑 등 각종 유통업체들이 설 대목 ‘총력전’을 펼치는 가운데, 서울 재래시장들이 설 맞이 ‘합동세일행사’를 진행하는 등 맞대응에 나섰다. 동네 재래시장들이 동시에 명절 맞이 세일행사를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27일 설 대목을 앞두고 소비자들을 끌어들이… 27일 설 대목을 앞두고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합동 세일행사에 들어간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 추운 날씨에도 많은 소비자들이 장을 보러 나와 물건 값을 흥정하는 등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투호등 전통놀이 체험 이벤트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20여개(표 참조) 재래시장은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깜짝세일, 경품 추첨, 노래 자랑, 풍물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박현호 서울시 재래시장 대책반장은 “환경개선사업이 끝난 재래시장 가운데 참여를 원하는 시장에 각각 1500만원을 지원했다.”며 “성과를 봐가며 추석 등에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재래시장들은 이번 설맞이 행사에서 가격을 할인하고 경품권을 증정하는 등 일반적인 세일행사를 벌이는 것은 물론, 각설이 공연·윷놀이·투호대회·떡메치기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통놀이를 마련해 ‘대형 유통업체들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제수용품 날짜별로 싸게 판매
중곡동 제일골목시장은 요일별로 품목을 정해 2월6일 정육·배추·각종 야채,7일 각종 나물류,8일에는 제수용품·즉석 두부·떡·만두·과일의 가격을 10∼20% 싸게 판매한다. 방학동 도깨비시장은 28일 양배추 1통 200원,29일과 2월3일 동태 1마리 500원,1일과 4일 대파 1단과 무 1개 각 100원 등 날짜별로 특정 품목을 균일가에 판매하는 행사를 벌인다. 마장동 축산물시장은 2월3일과 4일 투호대회를 열고 순위를 가려 5만∼10만원권 상품권 및 고급 타월, 양념장 등을 증정한다. 서대문 인왕시장도 2월3일까지 제기차기·떡메치기 등의 전통놀이 행사를 벌이고 5만·3만·2만원짜리 상품권을 준다. 이색 행사로 눈길을 끄는 곳도 있다. 강서구 동남부골목시장은 3∼4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에 3차례 걸쳐 막걸리 빨리마시기 대회를 벌인다. 중랑구 우림시장은 3일 주부 노래자랑을 열고 4일 1시부터 4시까지 제사상 차리기 대회를 여는 등 주부들을 위한 행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장바구니가 마땅치 않은 주부들은 이번 ‘장바구니 나누어주기 행사’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삼익패션타운, 중구 중앙시장, 방학동 도깨비시장, 남문골목시장, 서남부골목시장, 동남부골목시장, 송화골목시장, 고척근린시장 등은 행사 기간 동안 1500∼1만개의 장바구니 나누어주기 행사를 갖는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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