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의회 이한선 의장은 지난 8일 “기초의원의 역할은 정부와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방울을 울리지 않으면 사업이 표류하게 되고 주민들의 숙원이 실현되기 힘들다.”고 말했다.
●특위 구성해 포천시의회와 ‘창동차량기지 이전´ 공조
이날 노원구의회 의원들은 ‘창동차량기지이전특별위원회’와 ‘쓰레기소각장광역화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창동차량기지 이전을 위해 구 의회는 이미 지난 6월 ‘방울’을 울렸다. 차량기지 이전에 의견을 같이하는 경기도 포천시의회와 지난 6월 자매결연을 맺은 것. 이를 계기로 포천시 등과 효과적인 공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특위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의장은 창동차량기지이전특위 못지않게 쓰레기소각장광역화특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원구 쓰레기소각장에서 타 자치구의 쓰레기도 처리하기 위해서는 환경 영향 검증과 시설 보수를 검토할 특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노원구에는 하루 400t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의 소각기가 2대 있지만,1대만 가동하고 있는 상태다. 쓰레기소각장이 없는 인근 자치구는 난지도 쓰레기소각장까지 쓰레기를 운반해 처리하고 있다.
●놀리는 소각기 활용하면 세수 증대·자원 낭비 방지 효과
이 의장은 “쓰레기소각장을 활용해야 구의 수입을 높이면서 다른 자치구들의 쓰레기 운반비 절감은 물론 자원 낭비도 막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주민들의 안전이 우선이므로 소각장의 다이옥신 수치, 시설 개·보수 필요성 등에 관해 철저한 사전 조사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차량기지 이전 및 쓰레기소각장 처리 외에 남은 임기 동안 어떤 일을 추진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이 의장은 “어느 한 가지 큰 일을 내세우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 자랑하기보다는 작은 일이라도 구민들을 위해 열심히 돕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역내 기업인 몽골시장 진출 발판 역할할 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이 의장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자비를 들여 몽골에 다녀왔다. 몽골 울란바토르 수흐바토르구가 노원구 상공회의소 회원들을 대상으로 연 투자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 설명회 개최는 지난 3월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선양시 화핑(和平)구 방문 중 우연히 몽골에 가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몽골 수흐바토르 측에서 이 의장에게 한국 기업의 투자 유치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고, 이 의장이 노원구 상공회의소 회원들과의 만남을 주선한 것.
그는 구 의원들이 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작은 일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최근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당의 공천을 받게 되면 당론에 치우친 기초 의원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의장은 “최소한 10년 이상 같은 지역에 살면서 봉사도 하고 주민들과 자주 소통해온 사람들이 의원이 되어야 한다.”며 “지방자치제 정착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소소한 목소리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의원으로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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