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옛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동남권유통단지 개발 사업에 공공-민간 합동형 프로젝트 투자 방식을 도입키로 하고 10∼11월쯤 사업자를 공모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15만 6000여평 규모의 동남권유통단지는 2008년 12월까지 물류 단지·활성화 단지(편의지원시설)·전문상가 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물류단지가 공공 민간 합동 투자 방식으로 건설·운영된다.
물류단지는 물류·건설·금융 분야의 전문 민간 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 공사와 함께 법인을 설립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 시행과 운영, 관리는 민간 컨소시엄이 맡게 된다. 공사는 토지를 제공하는 대신 전체 소요자금의 20%만 부담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