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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식수원 오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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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만 광주와 전남 주민의 식수원인 주암댐의 저수율이 떨어지면서 수질 오염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주암댐관리단에 따르면 이 날 현재 전남 순천시 상사면 주암댐의 저수율은 본댐 35.5%, 상사 조절지댐 57.9%에 불과한 실정이다.


가뭄으로 광주 전남지역 130만 주민의 식수원인 주암댐의 저수량이 줄어들면서 수질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위가 내려가 속살을 드러낸 주암댐 모습.
순천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이는 예년 본댐 62.0%, 조절지댐 60.4%의 저수율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26.5% 포인트,2.5% 포인트가 각각 부족한 것이다. 이처럼 저수량이 줄어든 것은 가뭄으로 하루 평균 댐 유입량이 31만t에 불과한 반면, 배수량은 세 배가량인 91만여t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저수량이 줄어들면서 수질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댐과 유입하천 3∼5곳에서 측정한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은 9월과 10월에 주암댐 2.6과 2.3ppm이고 조절지댐은 2.3ppm으로 2급수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저수량이 줄면 수치가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태다.COD 3∼6ppm이면 3급수이다.

댐 관계자는 “겨울철 갈수기에는 기온이 낮아져 녹조류의 부영양화는 문제가 안 된다.”며 “그러나 저수율이 낮아져 외부에서 기름이나 분뇨 등이 유입되면 순식간에 물을 오염시킬 수 있어 위험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주암댐은 비가 안 와도 270일(9개월)까지 용수공급이 가능하지만 저수율이 낮아져 종합적인 수질오염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암 본댐에서는 광주·목포·나주·화순 등 전남 서남권으로 하루 45만t을, 조절지댐에서는 여수·순천·광양·고흥·보성 등 전남 동부권에 식수와 공업용수로 하루 평균 30만t의 물을 공급한다.

순천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5-11-5 0:0: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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