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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김구현 부산교통공사 신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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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부산교통공사 사장을 맡아 개인적으로 영광이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난 1일 부임한 김구현(58) 부산교통공사 신임 사장은 4일 “지하철 적자로 인해 시민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끊임없는 경영혁신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지하철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구현 부산교통공사 신임 사장
김 사장은 “내부적으로는 전국의 지하철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전면적인 기업형 팀제를 도입하는 등 조직 개편을 통해 효율적인 조직문화를 반드시 이룩하겠다.”면서 “연간 400억원에 달하는 만성적인 운영적자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강도높은 경영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적자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무임승차권의 남용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업무상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한 아웃소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하철의 수입을 늘리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버스와의 환승시스템 구축과 서울지하철에서 시행하고 있는 운행거리에 따라 요금을 차등화해 받는 거리요금병산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 역사에 자살 및 추락방지용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3호선에 비해 안전시설이 미흡한 1,2호선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부산지하철이 명실상부한 ‘부산시민의 발’이 된 만큼 철저한 안전운행은 물론 다양한 시민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부산의 재산인 지하철에 깊은 애정을 가져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지난 1일 공식 출범한 부산교통공사는 건설교통부 산하 국가공단인 부산교통공단에서 이관된 지방공기업이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행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 사장은 창녕군수와 행정자치부 거창사건처리지원단장 등을 거쳐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6-1-5 0:0: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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