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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사는 현준이네가 직장 다니는 저를 위해 아이들을 돌봐줘요. 고마운 마음 도시락으로 전하고 싶어요.”

지난 4일 서울신문과 ㈜CJ가 펼치는 건강캠페인 ‘아침을 먹자’도시락이 찾아간 현준이(11)네 집에는 두 가족 여섯 식구가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었다.

도시락을 신청한 이현숙(38·여)씨는 6개월된 수정이와 수민이(9)를 가리키며 “우리 두 아이를 현준이네가 잘 돌봐줘 마음을 놓고 직장에 다닌다.”면서 현준이 엄마 이옥임(36·여)씨를 연신 칭찬했다. 옥임씨는 “수민이네 덕분에 자식 둘을 덤으로 얻은 셈”이라며 오히려 쑥스러워했다.

현준이네와 수민이네의 인연은 지난해 3월 현준이네가 수민이네 옆집으로 이사오면서 시작됐다. 아이들이 또래인 탓에 자연스럽게 교류를 해왔지만 친한 편은 아니었다.

6개월 전 늦둥이 수정이를 낳고 출산 휴가를 마친 현숙씨는 현준이네 문을 두드릴 수밖에 없었다. 아이 맡길 곳이 없어 15년간 다닌 직장을 그만둘 위기였기 때문이다.

현숙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아기봐주길 부탁했는데, 흔쾌히 허락해 줘서 너무 고맙고 기뻤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사실 옥임씨도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몇년 전까지 유치원에서 일했지만, 몸이 약한 둘째 현우(9)를 돌보기 위해 일을 그만둔 처지였다. 그러나 ‘서로 도와가며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게 어디 있겠냐.’는 생각으로 마음의 문을 열었다.

요즘은 수정이뿐만 아니라 수민이까지 방과 후 현준이네로 향한다. 현준이 형제도 수정이와 수민이가 오지 않는 날이면 섭섭해할 정도로 이들을 아낀다.

이날 배달된 메뉴는 파래김, 잔멸치볶음, 검은깨·참깨가루를 섞어 동그랗게 만든 주먹밥과 뜨끈한 어묵국. 신기한 듯 시끌벅적하게 장난치는 아이들을 옥임씨와 현숙씨는 ‘내 아이 네 아이 할 것 없이’챙겨가며 즐거운 식사를 마쳤다.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2006-1-6 0:0: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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