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보라매공원에 잔디광장, 보라매광장, 에어파크, 향기원, 환경에너지테마파크 등으로 구성된 마지막 3단계 리노베이션 공사를 내년 6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총 공사비는 110억원.
우선 옛 공군사관학교 시절에 지어진 건물 10동을 모두 철거한다. 그 자리에 시민 볼거리와 청소년 여가시설을 만든다. 에어파크에는 공군사관학교 터의 역사적 가치를 기리기 위해 약 4500㎡ 규모에 전투기와 수송기, 헬리콥터 등 항공기 8대를 전시한다.
향기원은 시민들이 대화와 휴식을 할 수 있도록 600㎡ 규모에 외래·국내 허브 10종 7690포기와 장미 10종 885그루를 심어 조성한다. 환경에너지테마파크에는 생태연못 200㎡와 눈썰매장 등을 조성하고 수변, 수생식물 19종 4000포기를 심는다.
잔디광장에는 조깅 등을 할 수 있도록 2만 5000㎡ 규모로 꾸미고 조깅트랙도 설치한다. 주변에는 화훼정원, 등의자 등의 휴게공간을 만든다. 이밖에 음악분수, 무궁화동산, 수경시설 등이 들어선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