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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현수막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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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는 11일 도시 미관과 불법 현수막의 범람 등을 막기 위해 천 현수막 대신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전자현수막을 사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의 천 현수막 게시대를 도심 외곽으로 이동하고 장기적으론 현수막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는 방침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이날 “교대, 강남, 방배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10여 곳을 골라 오는 8월부터 첨단 LED 전자현수막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ED 전자현수막 게시판’은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고, 동영상 구연 등이 가능해 보다 역동적인 광고를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작부터 게재까지 전체 광고에 드는 비용은 10만원 안팎으로 천 현수막 비용과 비슷하다.

게다가 전자현수막 1대당 하루에 약 20개의 광고를 노출할 수 있어 넘치는 광고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구 지정게시장소에 합법적으로 현수막을 게시하려면 평균 10대1이상의 경쟁을 뚫어야 한다.

게시기간도 10일로 한정, 광고 게시가 ‘하늘의 별따기’다. 이런 탓에 불법현수막 광고와 단속의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것이 구의 판단이다.

서초구는 불법현수막 정비에 단속반 38명을 투입하고 있지만 구청과 광고업체간의 숨바꼭질은 그치지 않고 있다. 또 한 해 동안(2006년 5월∼2007년 4월) 단속에 걸린 불법광고건수는 모두 121만 3214건(현수막 8만 7624건, 벽보 62만 1843건, 전단 50만 3747건)으로 수거나 폐기에 든 예산만 한해 12억원이 넘는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전자현수막의 사용으로 도시미관 향상과 환경오염의 방지, 단속인력과 예산절감까지 ‘1석4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07-6-12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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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