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창원 경남도청에서 김태호 지사를 만나 “람사총회와 C40 3차 총회를 연계, 전국적인 참여로 성공을 거두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오 시장은 “기후변화와 관련한 지방정부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으며 지방정부가 협력하면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환경도시로서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협정으로 서울시는 각종 홍보물과 광고 등에 람사총회 후원기관 명칭과 로고를 사용하고, 경남도는 이를 위한 각종 지원과 편의를 제공한다.
경남도내 주요 습지를 서울시민의 생태교육장으로 활용한다.
특히 서울시는 총회 참가자의 견학 습지인 창녕 우포늪 진입로에 6억원으로 상징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창녕군 유어면 회룡삼거리∼세진리 생태전시관에 이르는 2㎞를 ‘서울길’로 지정하고, 은행나무와 배롱나무, 야생초 등을 심고 표지석을 설치해 도에 인계할 예정이다.
협약을 체결한 양 시·도지사는 함께 우포늪 생태투어에 나서 서울길 조성 구간을 둘러봤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2007-6-16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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