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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 산책] 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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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는 이런 것

살구(殺狗)라는 이름에는 개의 독을 중화시킨다는 뜻이 담겨 있다. 보신탕집에서 살구 씨를 두고 사용하는 이유다. 살구의 과육에는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하며 신진대사를 도와주는 구연산과 사과산이 들어 있다. 기침, 천식을 다스리고 항암, 피부미용 작용을 하며 지방이 많아 변비의 치료에 좋다. 미국에서는 살구가 항암제로 쓰이기도 한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 비행사들의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건강식으로도 유명하다.

●출하 시기는

보통 6월 초부터 약 1달 정도로, 다른 과일에 비해 비교적 짧은 편이다. 요즘은 대구 동촌 지역에서 주로 출하된다.6월 하순부터는 경북 김천·영천 지역 물량이 늘어나면서 7월 초까지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황은 평년작 수준으로 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온과 가뭄의 여파로 열매 크기가 작은 물량이 많아 크기에 따른 시세 차이는 전년보다 다소 클 것으로 보인다.

●얼마에 살 수 있을까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는 하루 10여t 정도의 살구가 거래된다. 열매 크기가 큰 상품을 기준으로 10㎏ 상자에 2만 3000∼3만 5000원을 형성했다. 최근 영천·진천쪽 상품성 좋은 제품이 많이 들어와 가격대가 1만원씩 뛰었다. 장마가 길어지면 당도 등 품질 유지가 어렵고,6월 말까지는 출하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시세는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조사분석팀 박종락 과장
2007-6-22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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