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다음달 3일부터 열리는 정기국회 이전까지 협상을 마치겠다는 당초 계획도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1일 행정자치부와 공무원노조 등에 따르면 양측은 아직 실무교섭 일정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노조측 실무간사가 그만 둔 뒤 일정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빨라야 다음주 중 실무교섭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열린 제1차 실무교섭은 정부측 실무교섭 대표인 최양식 행자부 제1차관의 불참에 대한 노조측의 이의 제기로 무산됐다. 지난 5일 단체교섭 개시를 위한 상견례를 가진 이후 한달 가까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지 못한 셈이다. 이에 앞서 노사 양측은 예비교섭을 통해 ‘단체교섭을 정기국회 이전까지 마무리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